생리때마다 항문 주위 긴장감과 통증이 있다면? 항문거근증후군(출산후/변비/당기는 느낌/생리전/생리기간/출혈없이)
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가 궁금해/40대 여성 건강관리

생리때마다 항문 주위 긴장감과 통증이 있다면? 항문거근증후군(출산후/변비/당기는 느낌/생리전/생리기간/출혈없이)

by 라미차니 2023. 10. 23.
반응형

궁긍하면 오시본

매달 찾아오는 생리기간에 가끔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보통은 의자나 소파에 앉아있거나 변기 등에 앉아있을 때 회음부 또는 항문 주위의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누군가 낚시줄로 휙 낚아 당기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생리할 때마다 있는 통증도 아니고 통증 자체가 생기면 1분 내외로 사라지지만 그 순간은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무슨 질병이 있는지 궁금해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항문거근증후근'이란 질병을 알게 되었다.

 

보통 항문통증이라고 하면 변비나 치질, 치열, 치핵 등 배변과 관련된 질병 들만 검색되기 일쑤라 병명을 찾아내고 나서 매우 기뻤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항문거근증후군에 대해 글을 써보기로 한다.

 

1. 항문거근 증후군이란?

항문거근증후군(Levator Ani Syndrome)은 골반 증후군(Pelvic Floor Disorders) 중 하나로, 특히 골반 바닥 근육인 레바토르 아니(Levator Ani) 근육에 관련된 문제로 발생하는 의학적인 조건을 가리킵니다. 이 증후군은 골반 내의 근육 및 조직의 이상적인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주로 항문과 골반 부위에 통증 및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항문거근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을 수 있습니다

  1. 항문 통증: 항문 또는 골반 부위에서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쾌한 느낌이 나타납니다. 이 통증은 때로는 급성적일 수 있고, 때로는 만성적일 수 있습니다.
  2. 통증의 악화: 이 통증은 일반적으로 앉거나 움직일 때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생리 기간 동안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3. 변비 또는 배변 어려움: 항문거근증후군은 종종 변비와 관련이 있으며, 이로 인해 변비나 배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항문근육의 긴장: 이 증후군은 종종 항문근육의 과도한 긴장이나 스파즘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근육의 비정상적인 활동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문거근증후군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다양한 요인이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에는 근육 기능 이상, 신경 이상, 정신적인 스트레스, 신체 손상 또는 생리 주기와 관련된 요소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항문거근증후군의 치료에는 물리치료, 약물 치료, 생활 양식의 조정, 생리 주기 관리, 심리 치료 및 때로는 수술적 처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원인에 따라 개별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파즘이란? 

근육이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수축하거나 떨게 되는 현상. 간질, 히스테리, 뇌종양, 중독 따위가 원인이며 몸 전체에서 일어나는 것과 부분적으로 일어나는 것, 지속적인 것과 간헐적인 것이 있다.

 

이렇듯 항문거근증후군은 근육과 관련된 통증이고 생리때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2. 앉아있을 때 항문거근증후군의 통증이 더 자주 생기는 이유

항문거근증후군(Levator Ani Syndrome)의 통증이 앉아있을 때 더 자주 느껴질 수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근육 긴장: 앉아 있을 때, 골반 바닥 근육 및 항문근육에 압력이 더 많이 가게 될 수 있습니다. 이 압력은 근육을 더 많이 긴장시키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앉아 있는 동안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되면 통증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자세: 앉아 있는 자세나 의자의 형태는 항문과 골반 근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부 의자나 자세는 골반 바닥 근육의 긴장을 증가시키거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압력: 앉아 있는 동안 항문 지역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 압력은 항문 근육 및 주변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긴장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불편한 의자: 사용하는 의자가 편하지 않거나 항문 지역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형태일 경우, 통증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신경적 요인: 통증은 종종 신경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신경계와 근육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조절됩니다. 개인의 심리적 상태나 스트레스 수준은 통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앉아 있는 동안 불편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으며, 이는 긴장 및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나 같은 경우는 서 있을 때나 누워있을 때는 통증이 생긴 적이 거의 없다. 의자나 소파에 앉아있거나 변기에 앉아있을 때 갑자기 날카로운 통증이 갑자기 몸을 뚫고 지나가면서 비명도 지르기 힘들 때 아픈 편이다. 아무래도 생리기간에는 오랜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것을 피해야할 것 같다.

 

3. 생리기간에 항문거근증후군의 증상이 더 심해지는 이유

항문거근증후군(Levator Ani Syndrome)이 생리 기간 동안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개별 환자의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러한 증상 악화의 일반적인 이유 중 일부입니다:

  1. 생리 주기와 생식기관의 압력: 생리 주기 동안 자궁이 확장하고 수축하면서 주변 조직에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압력이 주변 근육 및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항문거근증후군과 같은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동안 여성의 호르몬 수준이 변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생리 주기와 관련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는 근육 조직의 긴장을 증가시키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생리 과민성: 생리 기간 동안 생리통, 과민성장애, 복통 등의 다른 생리 관련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 및 불편한 증상이 다른 복부 및 골반 증후군과 연결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항문거근증후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및 불안: 생리 기간 동안 스트레스 및 불안 증상이 더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골반 근육의 긴장을 증가시키고 항문거근증후군과 같은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같은 경우는 생리 거의 직전에 통증을 경험하는 편이다. 오히려 생리중에는 조금 빈도 수가 덜한 기분이다.

 

4. 항문거근증후군의 증상완화 방법은?

항문거근증후군(Levator Ani Syndrome)의 증상 완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방법은 개인의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에는 항문거근증후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몇 가지 일반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합니다

  1. 물리치료: 특히 골반 바닥 물리치료는 항문거근증후군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전문가는 골반 바닥 근육을 강화하고 이완시키는 운동 및 기술을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2. 생활 양식의 조정: 식사습관을 조절하여 변비를 완화하고 항문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 알코올, 가스 형성 식품, 과도한 스파이스 등을 피하고, 고섬유 식품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항문거근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 기술(예: 요가, 명상, 근육 이완 기법)을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약물 치료: 일부 환자에게는 통증 완화를 위해 약물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근육 스파즘을 완화하고 통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생리주기 관리: 일부 환자는 생리 주기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생리 시작 전에 통증 완화 약물을 복용하거나 생리 주기를 추적하여 통증이 더 빨리 완화될 수 있도록 대비할 수 있습니다.
  6. 생활 습관 개선: 교정자세를 통해 앉는 방법을 개선하고, 특히 항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나치게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심리 치료: 항문거근증후군 증상이 심리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경우, 심리 치료 또는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보통 하는 치료에는 진통제 및 근육이완제를 투여하거나 온수좌욕 또는 바이오피드백을 통한 근육운동, 자기장 치료, 전기자극치료, 손가락으로 직접 시행하는 항문 마사지 등이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호흡을 천천히 유지하면서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는 호흡법이 통증 자체를 빨리 가라앉히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다. 통증이 오는 순간 한번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아주 천천히 내뱉는 것을 서너번 반복하면 통증 자체의 크기도 빨리 줄어들고 소거되는 것도 쉬운데 통증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긴장하면 통증이 더 길게 가고 오래 아팠다. 요가에서 배운 호흡법이 가장 효과적이었으나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통증 자체를 없애주지는 못했다. 

 


항문거근증후근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이지만 치료방법이 딱히 없고 보통 완화요법만 있는 듯하다. 그리고 증상이 있을 때 산부인과를 가야하는지, 항문외과를 가야하는지, 소화기관련 내과를 가야하는 지도 굉장히 애매하다.

 

보통은 산부인과나 항외과, 그리고 한의원 등을 방문하는 듯 한데 이 증후군 자체가 치료를 많이 받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사에게 증상을 말했을 때 제대로 진단을 받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증상이 있을 때마다 고통받으면서도 해결방법을 알지 못하고 증상이 소거된 후에는 또 딱히 병원에 가기 애매하기 때문에 그저 방치하기 마련인 것 같다. 나 역시도 비슷하다.

 

손가락으로 직접 항문 마사지를 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라고는 하는데 그 구체적인 방법을 찾기도 어렵고 위생적으로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제일 효과적인 것은 위에 말한 요가를 기본으로 한 호흡법이 관리에는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한 6개월정도 통증이 소거되었던 기간이 있는데 그때 심리적으로 굉장히 편안한 상태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역시 마음이 편하면 몸도 편해지는 것일까?

 

마그네슘이나 구리, 아연, 셀레늄 등 미네랄 등이 부족할 경우에도 증상이 더 심하게 발편되고 오래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평소에 잘 챙겨먹어준다면 그래도 증상의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말하기에 조금 민망한 질환이지만 삶의 질을 악화시켜서 그냥 두고 보기만은 어려운 항문거근증후군, 완벽한 치료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하니 내 몸과 마음을 더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잘 먹고 잘 쉬자. 토닥토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