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포스팅에선
(간헐적 단식의 장점을 알아보자
-https://rv10000.tistory.com/12)
다양한 장점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젠 단점에 대해 알아볼 차례!
빛이 있으면 어두움이 있듯이
간헐적 단식이라고 장점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가벼운 단점도 있고
생각보다 치명적인 단점 역시 존재한다.
다양한 단점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1. 자칫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가 했던 1일 1식의 경우
초반 몇 일의 경우에
미칠듯한 식욕이 몇차례씩 밀려와
간헐적 단식을 포기할 뻔 했던 적이
꽤 있었다.
게다가 하루에 단 한 끼를 먹다보니
그 한 끼에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나 배가 부른데도
뭐라도 더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집어먹었었다.
1일 1식 중
평범한 한 끼 정도로는
하루에 필요한 2000칼로리 내외의
영양을 절대 다 채울 수 없기에
더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지배당하면
자칫 햄버거나 피자, 짜장면 등
고칼로리의 음식을 다량섭취해
오히려 1일 칼로리를 넘치게되는 일도
생겨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비만인 경우
이미 위장이 커질 대로 커져있는 경우가 많아
간헐적 단식에 적응하기 위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어
위장을 더 키우게 되는 일도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2. 초반에 위기가 자주 온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해야하고
그 외 시간에는 먹지 못한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업무시간,
주부라면 육아 등의 변수가 생겼을 때
정해진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급격히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는 프리랜서였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간헐적 단식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아이의 낮잠시간이나 대외활동 등이
겹쳐 식사를 제 시간에 할 수 없을 때는
많은 스트레스가 찾아왔다.
3. 남들에게 이해받기 어렵다
나같은 경우는 점심 1끼를 먹었는데
가족모임이나 명절등이 참 어려운 관문이었다.
부모님이나 시부모님 입장에서
저녁식사 시간에 먹지 않는 사람은
불편한 존재가 되기 마련이라
그냥 한 끼 먹으라는 이야기 또는
그렇게까지 하지 말고
그냥 조금 먹고 운동하라는 잔소리를
매우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남편 역시 나와 외출을 했을 때
내가 먹지 않는 시간이었을 때
혼자 또는 아이들과만 식사를 해야하는 일이
그리 달갑지 않게 느껴지는 듯 했다.
그나마 육아를 하는 입장이라
어린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면
내 식사는 챙기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므로
그냥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
4. 영양결핍이 올 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이미 비만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평균체중의 경우 1일 1식 같은 극단적인 방식을
선택할 경우
생리가 멈추거나 어지럼증, 빈혈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끼를 완전히 잘 챙겨먹는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엔 일부러 단백질과 채소류를
많이 고려하여 식단을 짰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영양소 때문인지
엄청난 수준의 탈모가 생겼다.
출산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지만
출산 후 시작되는 탈모와
간헐적 단식으로 인한 탈모 때문에
나의 머리는 현재
짧은 잔머리가 매우 많다.
간헐적 단식 중에는
이틀에 한 번 머리를 감고 말리면
욕실 바닥이 거의 검은 색이 될 정도로
머리가 많이 빠져서
조금 무서울 정도였다.
다행히 나는 숱이 엄청난 타입이기 때문에
잔머리 외에는
딱히 큰 티는 나지 않지만
원래 머리숱이 적은 타입이라면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는 걸
깊게 고려해보길 추천한다.
제일 좋은 것은 의사와의 상담 후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는 것이겠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아마도
적게 먹고 운동하라는 말을 할 것이기 때문에
나의 포스팅에서라도
다양한 정보를 통해
간헐적 단식에 안전하게 도전할 수 있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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