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도 애드센스 할 수 있을까?(애드센스 승인 도전기/클래스101/티스토리)

궁금하면 오시본

글쓰는 걸로 돈을 버는 직업을 이미 가지고 있는 나는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컨셉을 잡고 

그에 맞는 글을 써주는 형식으로 늘 일을 해 왔다.

 

남의 돈을 받아먹는 것이 다 비슷비슷하겠지만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의 일을

열심히 공부해서 써야하는 경우도 있고

내가 극혐하는 부류의 회사일을

아주 긍정적으로 써야하는 일도 있어서

스트레스가 꽤 많은 편이다.

 

하지만 다른 직업들과 비교해서

내 시간을 사용하는 것 대비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편이라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기에는 나쁜 편은 아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가 주저 앉으면서

나에게 일감을 던져주던 사람들 역시

일감이 줄고 나 역시 일이 많지 않아진 상태라

결국 육아휴직이라는 카드를 쓸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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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개념인데 회사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으며 일이 있으면 차감되는 형식이었는데

(출퇴근 하진 않고 일 있을때마다 몇 일 정도 일하는 형식)

회사 입장에서 매월 월급을 지급하기 힘든 상황이라

내 입장에서는 육아휴직이 가장 바람직한 카드였다.

 

첫째는 초등학교에 갔고

둘째도 대소변정도는 가리는 두돌이 지나니

시간이 조금 여유로워졌고

 

곧 새 아파트 입주와 함께

대출금이라는 커다란 돌덩이를 안게 될 시점이

얼마 남지 않게 되면서

마음은 조급해졌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지금보다 수익을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되는 시점.

 

 

 

아이를 맡기고 아르바이트를 하자니

원래 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가 생기고

육아휴직 중 아르바이트 수익이 잡히면

그것도 좀 복잡해보였다.

 

그리고 복직을 해서 업무가 늘어나더라도

새로 만드는 수익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좋겠는데

아이 둘을 키우면서 그럴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보였다.

 

그래서 데이터라벨링을 고민해보고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해보았지만

성격이 꼼꼼하고 차분한 사람이 아닌 나에게는

딱히 잘 맞지 않는 업무인듯 보였다.

 

그렇다면 무엇이 있을까?

내가 좋아하던 일 중에서 찾을 순 없을까?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가?

 

나는 글 쓰는 걸 꽤 좋아한다.

그리고 술술 잘 쓰는 편이다.

누가 내 글을 읽어주는 것도 좋아한다.

그리고 그걸로 돈을 버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 생각의 꼬리를 붙들고 따라가다보니

블로그가 떠올랐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네이버블로그를 만들었고

그때 했던 셀프인테리어가 인기글에 오르면서

책에도 조그맣게 소개된 적이 있었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방치되어 있던 

그 네이버블로그를 새로 시작할까? 

하지만 네이버블로그는 운영해 본 결과

협찬이나 체험단 정도로

살림에 조금 도움이 되는 정도라

망설이던 참이었다.

 

그때 페이스북에서 클래스101 광고를 보게되었다.

블로그로 돈을 번다고?

애드센스라는 걸로 번다고?

그것도 월 천만원 씩 따박따박?

 

운좋게도 클래스101 정기구독이 할인중이었고

궁금한 마음도 컸기때문에

가입-결제-수강을 한 번에 시작했다.

 

수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40대 아줌마가 버벅버벅 따라갈정도?

 

SMALL

 

오히려 어려운 것은 어떤 글을 쓸 것인가 부분이었다.

수익이 높은 글은 이미 경쟁자가 많을 것이고

그렇다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은 보러 오는 사람이 없을 것이었다.

 

다시 고민에 들어갔다.

 

나는 블로그로 뭘하고 싶은건가?

그냥 돈만 벌고 싶은가?

그렇다면 유해한 글도 막 올려도 될만큼 나는 절박한가?

냉정하게 말하면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부지런히 꾸준히 글을 올려야하는데

내가 그만큼의 부지런함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다. 하지만 내가 관심있는 것에는 누구보다 부지런하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메인블로그는 나의 가장 큰 관심사인 육아와 관련된 내용으로

하위블로그는 중간중간 생기는 육아 및 40대여성의 관심사를 담는 잡블로그로 

운영해보자! 였다.

 

컨셉은 잡았고 이제부터 해야할 건

티스토리를 가입하고

글을 seo형식에 맞춰 열심히 쓰는 것!

구글님이 강림하사 내 블로그를 뙇 노출해 주시도록

구글 서치콘솔에 등록하고

네이버님도 나를 잊지 않으시라고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등록도 해놓았다.

 

클래스101 수업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다가 막혀도 다시 천천히 영상을 돌려보면서

다시 차근차근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열심히 글을 써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구글 애드센스가 승인이 나질 않는 것!

 

2000자가 넘는 글을 15개 정도 썼는데도 승인이 나지 않아

수업을 들어도 소용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애드센스 거절맨

 

애드센스 신청자들에게 애증의 대상인

거절맨을 두 번이나 만나며

거절을 두 번이나 당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후에 수업은

블로그의 내 글에 광고를 어떻게 붙이는 게 효과적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파트로 넘어가는데

 

나는 승인이 안나서 수업을 들어도 

실제로 적용을 해볼 수도 없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는 것..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클래스101 수업의 댓글을 읽어보니

그냥 멈추지 말고 계속 글을 쓰라는 것이었다.

 

오케이 계속 쓰는 건 할 수 있다.

40대 아줌마의 저력을 보여주겠어!

 

하루에 1포=하루에 포스팅 1개라는데

하루에 2~3포를 열심히 반복했다.

 

그랬더니 마지막 거절 3일만에 

승인 메일이 왔다!!

 

애드센스 승인맨

 

애드센스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온라인 건물주가 된거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이제 온라인 건물주까진 아니고

온라인에 땅을 하나 산 개념!

 

이 땅에다 벽돌개념의 블로그포스팅을 하나하나 쌓아올려

온라인 월세를 애드센스를 통해 받겠다.

 

월세를 받게 될지

전기세와 노트북노후화로 새 노트북 비용을 내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html이 뭔지도 몰랐던 내가

html모드로 코드도 막 수정하고

챗  gpt가 뭔지도 몰랐던 내가

그걸로 장문의 글도 써내려간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보면

내가 꿈꾸는 수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40대 주부도 애드센스 할 수 있을까? 2달 후기(애드센스 수익/핀코드/ PIN번호 메일)

육아휴직 중 국민 내일 배움 카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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