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애드센스와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 어떤게 더 돈이 될까?

궁금하면 오시본

요샌 다들 N잡을 통한 수익화 파이프라인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나역시 비슷한 경우라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중이라 이번에는 티스토리를 통한 애드센스의 수익과 네이버블로그를 통한 체험단 수익을 비교해보려한다.

 

왜 네이버블로그의 애드포스트와 비교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나는 네이버블로그를 10년 전쯤 개설해서 2년 정도 운영하고 8년넘게 방치해서 1일 방문자 수가 100명이 되지 않아 애드포스트 신청에서 보류판정을 받았다. 실질적으로 티스토리와 실제 방문자 차이는 크지 않지만 광고를 붙일 수 없는 애드포스트와 달리 티스토리는 방문자수와는 상관없이 애드센스 고시만 통과하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나 같이 방문자수 쪼렙의 40대 주부가 접근할 수 있는 네이버블로그 수익화의 현실적인 모델은 블로그 체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티스토리+애드센스의 난이도 VS 네이버블로그 체험단의 난이도

난이도면에서는 확실히 네이버블로그 체험단이 훨씬 쉽다. 블로그체험단이 다양하기도 하고 초짜 블로거에게도 기회의 창이 자주 열려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나 같은 경우는 리뷰노트 체험단을 통해 체험단을 신청해보기 시작했는데 당첨되기 어렵겠지?라는 생각에 세군데의 체험을 신청했다가 모두 덜컥 당첨이 되어 오히려 당황한 적이 있었다.블로그를 개설한지 오래될 수록 블로그지수가 높게 측정되는 이유로 개점 휴업 중이었던 나의 블로그에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

 

 

 

티스토리+애드센스의 경우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애드고시라고 불릴정도로 통과가 쉽지 않다. 글의 길이도 2천자 정도 되어야 하고 글의 수준 역시 확인을 한 후 승인을 내어주는 듯 하여 네이버블로그보다는 허들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챗GPT를 활용하고 구글SEO만 잘 맞춰주면 의외로 쉽게 통과되는 경우들도 많아서 난이도가 들쭉날쭉하다고 볼 수 있다.

 

블로그 체험단 역시 당첨이 되야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볼 때 하겠다 마음먹는 것이 어렵지 하겠다고 달려들면 티스토리+애드센스나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이나 기회를 얻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는 않다고 보여진다.

 

티스토리+애드센스의 난이도 VS 네이버블로그 체험단의 수익비교

나 같은 경우에는 티스토리+애드센스는 2달차, 네이버블로그 체험단에 뛰어든지도 2달차이다.

 

블로그체험단의 경우 총 5번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 더 신청했다면 더 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지만 아이를 키우고 있어 시간적 제약이 많아 집근처 위주로 신청하다보니 이 정도에 머물렀다. 식당에 직접 가서 음식을 먹어보고 리뷰를 작성하는 종류와 음식을 집으로 배송받아 조리해 먹어보고 리뷰를 작성하는 종류 이렇게 2가지만 신청했다. 각 체험단 별로 평균적으로 2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졌고 2달의 수익률을 따져보면 10만원이 넘는 이득을 보았다고 볼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하게 식사류와 후식류 등을 모두 즐길 수 있었는데 10만원의 가치를 실제로 느꼈냐고 물어보면 글쎄올시다, 라고 대답하고 싶다. 우선 내가 원하는 체험단을 통해 무료 외식의 기회를 잡은 것 까진 이득으로 느껴졌지만 우선 체험단을 운영하는 식당의 경우 사람들의 호응이 그리 크지 않아 홍보의 기회를 잡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맛이나 분위기 혹은 위치 등등 어딘가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체험단 없이도 잘 운영되는 가게 대비 확실히 만족도가 떨어진다. 

 

그런 가게에서 무료로 음식을 제공받아 체험하는 시스템이다보니 입맛에 맞지 않거나 맛이 어설픈 경우들도 존재한다. 나는 즐거운 외식을 무료로 하고 싶어서 체험단을 신청한 건데 이런 경우 가족 외출 자체가 즐거워지기 어렵고 또한 블로그 리뷰를 위해 음식이 나올때마다 사진을 촬영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 지 기억하기 위해 휴대폰에 메모를 하다보면 아이들을 챙기기 어려워 외출한 보람이 사라진다.

 

또한 블로그 체험을 하기 위해 온 가족을 데리고 나왔다가 음식맛이나 분위기가 아쉬우면 그걸 만회하기 위해 다른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식당리뷰를 하러 나왔다가 커피숍에 간다거나 카페 리뷰를 하러 나왔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밥을 사먹는다거나 하는 부가적인 비용이 그것이다. 그리고 보통의 리뷰는 2인을 기준으로 음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아이들과 같이 갔을 때 추가 비용을 써야하는데 앞서 말한 바와 마찬가지로 음식 자체가 맛이 없을 때 내돈내고 추가비용까지 음식을 먹게 되다보니 더 불만족이 생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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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말 체험하고 싶은 맛집이 나와서 당첨되지 않는 이상 블로그체험단의 경우 돈을 번다는 개념을 가지기 좀 애매하다. 외식비를 줄여준다 역시 애매한 점이 있다.

 

그에 반해 티스토리+애드센스는 블로그체험단보다는 수익률이 현저히 낮다. 티스토리블로그 2개를 운영중인 나는 2달동한 하루도 빠짐없이 각 블로그당 1일 1포스팅 중이다. 적어도 하루에 2포, 또는 3~4포를 하고 있다는 뜻인데 이 노력 대비 2달동안의 수익 2만원 정도에 불가하다. 이 마저도 100달러를 넘어야 지불받을 수 있으므로 받을 수 있으려면 여전히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황금키워드로 1일 100달러 이런 대박이 터지는 일은 나같은 40대 아줌마에게는 로또같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현실적인 타입이라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누가 내 글을 읽어주고 돈이 벌린다는 사실 자체가 즐겁기는 하지만 이걸 수익화모델이라고 생각하면 좀 답답하다. 애드센스를 본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은 거의 매일 분석에 황금키워드를 찾느라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은데 초보+아줌마+육아에 치여있는 40대 아줌마에게는 아직은 그렇게까진 무리다. (둘째 어린이집 보내놓고 나면 좀 더 열심히 붙어볼까 싶긴하다.)

 

게다가 내 글을 읽고 광고를 클릭해주면 돈을 버는 구조인데 광고 클릭이 나올만한 광고 편성이 나한테는 잘 안되고 있다. 영양제 글을 쓰면 영양제 광고가 뙇! 붙어주고 이러면 좋을텐데 아직 그럴만큼 방문자가 늘지 않아서 그런것인지 원하는 광고도 없고 애매한 광고류만 잔뜩 올라와 있어서 수익에 딱히 도움이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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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단순비교로 2달동안 네이버블로그 체험단 10만원 VS 애드센스+티스토리 2만원! 이렇게 써놓으면 무조건적인 네이버블로그의 승리겠지만 또 그렇게만 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내 생각엔 네이버블로그 체험단은 체험을 통한 시급을 현물로 받는 거라면 애드센스+티스토리는 내 노력을 투자해두는 개념이 있기 때문이다. 애드센스를 사이버건물주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내가 쓴 글이 건물이 되고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세입자가 되서 내 건물에 머물다 가는 비용을 내가 받게 되는 것이라는 건데 우선 건물은 아니고 농막처럼 지어놓은 내 블로그에는 사람이 많이 안오기 때문에 아직은 체감이 되질 않지만 한 번 쓴 글로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글로 꾸준하게 푼돈이라도 수익이 들어오는 개념이니까 주식까진 아니고 인덱스 펀드 쯤으로 보고 잔돈개념의 블로그 글을 계속 쌓아두려고 한다.

 

네이버블로그 체험단은 진짜 하고 싶은 것만 조금씩 해둘 생각이다. 블로그 소재라는게 네이버의 경우엔 일상다반사라 내일상을 까야하는게 사실 좀 부담스러운데 체험단 글도 어차피 유입이 되는 소재이긴 하니 그렇게 하다 방문자가 늘면 애드포스트도 신청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행복회로를 돌려보는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로 나가서 써야하는 시간들이 좀 길다보니 자주 있으면 나같은 방구석러버에게는 부담이 되니 적정수준을 찾아야겠다.

 

월급만으로 살기엔 내 월급빼고 모든 물가가 폭등하는 시기다. 애드센스와 블로그 체험단 하겠다고 쓰는 전기료와 기름값을 아끼면 더 잘 살려나 싶지만 아끼기만 하면 더 벌 기회는 사라지니까 나름 투자라고 보면서 뭐라고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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