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택배 터미널 분류 알바 구하는 법, 하는 일,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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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정보가 궁금해

CJ택배 터미널 분류 알바 구하는 법, 하는 일, 시급

by 라미차니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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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면 오시본

남편은 CJ택배기사이다. 얼마전에 분류 알바 한 분이 그만 두면서 남편 터미널에도 공석이 생겼는데 그 자리에 내가 들어가게 됐다. 분류알바는 나도 처음이라 어떻게 일하는 지 어리버리했었는데 1달 정도 일하게 되니 이제 좀 감이 잡힌다. CJ택배기사가 되는 법(https://rv10000.tistory.com/94)이란 글에서 택배기사 자리를 구하고 싶다면 분류알바를 추천하기도 했고 나도 이제 분류알바를 좀 경험을 해보았으니 이 일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CJ택배 터미널 분류 알바 구하는 법, 하는 일, 시급 1. CJ택배 터미널 분류알바란?

CJ택배는 다른 택배들과 달리 엄청난 강점이 있다. 바로 휠소터를 통한 택배 자동분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남편이 롯데택배에서 근무할 때는 레일을 따라 각 지방의 간선차에서 올라온 무수히 많은 택배들이 이동하고 마치 낚시하듯 자신의 구역 택배를 작은 송장에 적힌 주소를 확인해서 골라내야했다. 그 과정에서 택배분류의 오류도 많고 한 번에 분류되지 못한 택배들이 많아서 몇번씩 레일을 돌려야해서 분류작업에만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CJ택배의 경우 휠소터와 MP(소화물 분류기)의 도입률이 타 택배 대비 압도적으로 높아서 택배분류 시간과 노동력이 훨씬 적게 든다. 다른 택배도 휠소터 도입을 하는 중이지만 CJ와 비교하면 있는 터미널의 숫자보다 없는 터미널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이렇게 택배 분류 작업이 간편해지긴 했지만 택배가 분류되서 나오는 시간과 한 구역으로 분류된 택배를 기사별로 분배하는 과정은 여전히 택배기사들의 불필요한 업무 중 하나이다. 비약적인 성장을 한 쿠팡의 경우 이 분류 작업 자체가 불필요해서 이미 기사별로 분류된 택배들을 싣기만 할 수 있게 해 쿠팡 택배기사들의 경우 출근 하자마자 본인 물건만 싣고 바로 출근이 가능하다고 한다.(이 부분만 보면 쿠팡이 훨씬 나은데? 하겠지만 CJ대비 무조건 2회전을 해야하고 가끔 3회전을 해야하거나 물량 배송 시간 압박 등이 있다고 하니 무조건 낫다고 보긴 좀 어려울 듯 싶다.)

 

몇년전 택배 총파업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고 그 부분이 일부 받아들여져서 분류알바비용을 회사와 소장이 나눠서 부담하도록 하여 기사들의 편의가 조금 나아졌다고 한다.(하지만 역시 일부 소장들은 기사들에게 이 분류알바이용을 떠넘긴다고 한다.) 

 

아무튼 CJ택배 터미널의 분류 알바는 휠소터와 MP를 통해 분류된 택배들을 기사님들 앞자리까지 나눠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쉽다. 보통 구역당 4명의 기사의 택배를 분류하게 되고 허리 높이로 레일을 따라 자동 분류된 택배의 주소를 확인해 해당 기사의 자리에 놓아주면 된다.

 

 

 

2. CJ택배 터미널 분류알바가 하는 일

위에서 말했던 바와 같이 CJ택배 터미널 분류 알바가 하는 일은 매우 심플하다. 레일을 따라 자동 분류된 택배를 해당 기사의 자리에 놓아주는 것. 자동분류라면 기사당 완전 분류 되는거 아닌가? 싶겠지만 실상은 4 기사 당 한 구역으로 분류되어 택배가 레일을 통해 자동 분류되기 때문에 이 분류된 택배를 각 기사당 분류해서 자리에 놓아주는 일이 필요하다. 그걸 분류 알바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구역에 A, B, C, D 아파트와 번지수(다세대, 다가구, 학교나 종교시설 등등)이 존재하고 1번 기사는 대단지인 A아파트만 2번 기사는 B와 C 아파트를, 3번 기사는 D아파트와 학교와 종교시설을, 4번 기사는 다세대와 다가구 주택을 맡고 있다고 하자.

 

보통은 휠소터를 통해 A아파트 101동, 103동, 104동 물건이 오고 그러면 1번 기사 자리에 놓으면 된다. 그 다음 B와 C 아파트 택배가 오면 2번 자리, 학교 택배는 3번 기사, 위에 해당하지 않는 택배는 4번 기사 이런 식으로 분류하면 된다.

 

물론 주소는 이렇게 쉽게 오지 않고 송장이 지워지거나 도로명주소가 아닌 구주소로 오는 경우가 있어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실수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곧 익숙해진다. 

2. CJ택배 터미널 분류알바의 시급과 업무시간

보통 CJ택배 터미널 분류알바는 최저시급을 베이스로 측정된다. 11,000원에서 12,000원 사이가 대부분이며 택배 분류 작업이 오전 8시부터 시작되고 보통 12시까지만 쓰고 물량이 적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주 5일, 하루 4시간 11,000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90만원에서 100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 

 

3. CJ택배 터미널 분류알바 구하는 방법

나처럼 아는 사람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당근알바나 알바천국 등 사이트를 통해 구인구직하는 경우도 많다. 가끔 아웃소싱업체를 통해 한꺼번에 알바를 구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쉬운 분류 알바, 택배 터미널 분류 라는 단어로 모집하고 시급와 업무시간이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면 터미널 알바를 구하는 것이다. 물론 그냥 터미널 알바라고 구직하면 롯데나 한진 등 타 택배일 수 있으니 CJ택배인지 확인하라.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지, 아웃소싱업체에서 뽑는거라면 터미널로 이동은 어떻게 하는 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4. CJ택배 터미널 분류알바의 장점

직접 일을 해보니 나름 꽤 장점이 많게 느껴진다. 정리를 해보면

  1. 오전에만 일한다: 나같은 경우는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하루종일 매여있는 알바는 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CJ택배 터미널 알바는 무조건 오전 8시에 시작해 물량이 제일 많은 화요일에 택배 분류가 끝나지 않아도 무조건 12시면 일이 끝난다. 오후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이라 나처럼 하원 후 아이들을 돌봐야하거나 프리랜서의 경우 추천하고 싶다.
  2. 가끔 일이 빨리 끝난다: 8시에서 12시까지 4시간을 약속하고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시스템으로 일하는데 보통 일이 더 빨리 끝나고 하루의 시급을 모두 지급한다. 목요일이나 금요일, 토요일에는 화요일 물량의 3분의 2정도밖에 물량이 없는데 그럴땐 11시 30분 정도면 일이 끝날때가 많다. 30분에 해당하는 시급은 일 하지 않고 받는 경우가 종종 생겨나서 약간 꿀빠는 기분이다.
  3. 익숙해지면 편하다: 아무래도 단순작업이다보니 주소와 기사님자리만 잘 기억하면 실수도 거의 생겨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일처럼 사람을 많이 상대해야하는 것도 아니다보니 한 번 일에 익숙해지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거의 없고 편하다.
  4. 의외로 체력소모가 적다: 초반에는 내가 워낙 운동량이 적다보니 좀 힘들게 느껴졌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니 체력적으로 힘든부분이 전혀없다. CJ택배의 경우 물량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고 휠소터를 통해 분류한 택배들을 바로 뒤의 기사님 자리에만 내려놓으면 되기 때문에 많이 힘들지도 않고 많이 걷지도 않는다. 가끔 엄청나게 무거운 게 오긴 하는데 매일 있는 일은 아니다. 그래서 주부나 여자들이 의외로 이 알바를 많이 한다.

5. CJ택배 터미널 분류알바의 단점

알바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늘 장점만 있을 순 없다. 단점 역시 존재한다.

  1. 춥거나 덥다: 내가 일하는 곳은 터미널 건물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거대한 주차장 건물 같은 느낌이다.나름 바람을 막아주긴 하지만 난방시설이나 냉방시설이 전무하고 외부의 공기가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다고 한다. 물론 오전시간에만 바짝 일하는 거라 버틸만 하다.
  2. 위치가 애매할때가 많다: 나는 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터미널이 있어 다니기 어렵지 않은데 자차가 없으면 다니기 어렵거나 버스가 있어도 시간대가 띄엄띄엄 있는 경우들이 많다고 한다. 위에서 말한대로 아웃소싱을 통해 모집한 알바라면 인근에 집결장소까지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해서 출퇴근 시간이 일하는 것 대비 길게 소요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인근에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3. 복불복이다: 내가 일하는 곳을 고르기 어렵기 때문에 물량이 많거나 일명 똥짐이라 불리는 무거운 짐이 많은 구역을 맡게 되면 고생스러울 수 있다. 그런 곳은 보통 시급을 12,000원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할 것.
  4. 주부에겐 조금 아쉽다:오전 4시간이라는게 잘 맞는 사람에겐 되게 매력적일 수 있는데 주부들의 경우 오전 8시는 한창 애들 등교나 등원할 시간이라 요 시간이 애매하게 느껴지는 경우들도 있을 것 같다. 나는 남편이 9시 넘어 출근해서 오전등교를 남편이 책임져주고 있어서 가능한데 일반적으로 남편이 9시까지 출근이라면 아이들을 케어하기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6. CJ택배 터미널 알바, 이런 사람에게 추천

저번 포스팅에도 말했듯이 CJ택배 기사를 하고 싶은데 인맥이 없다면 추천한다. 아무래도 기사님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고 소장과도 연결고리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일을 시작하면서 기사로 일하고 싶다고 이야기해두면 자리가 낫을 때 소개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아니면 수험기간 중 생활비를 벌어야한다거나 프리랜서인데 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 하다. 운동한다 생각하고 4시간 정도 서서 물건을 내리면 체력도 좀 비축이 되고 돈도 꽤 편하게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이 매우 가깝고 아이들이 알아서 등교할 수 있는 나이라면 주부에게도 매우 추천할 만하다. 어렵지 않고 오전에만 딱 4시간 일을 하면 되니 오후시간은 아이들 케어나 다른 알바를 잠깐 할 수도 있어서이다. 아이들 학원비 버는데 딱이라고 본다.

 


CJ택배 터미널이 집 가까이 있다면 당근알바나 알바천국, 알바몬 등에서 CJ택배 터미널 알바자리가 나오는 지 확인해보자. 덥고 추운데서 일을 해야하긴 하지만 일 자체의 난이도나 숙련도가 낮고 주소와 기사님 매칭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서빙이나 다른 알바들보다 하기 쉽다. 그리고 주부나 여성도 하기 쉽고 경력도 보지 않기 때문에 생활비 방어를 위해 짧은 시간 할만한 알바를 구한다면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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