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란 무엇인가?(치료방법/아스퍼거와의차이점/어려움/청소년/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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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분위기를 못 읽고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말을 하거나 수업시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내뱉어 버려서 방해가 되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땐 그저 눈치 없는 아이라고 불렸을 법 한데 요새는 그런 행동을 주로 보이는 아이들이 꽤 많고 그걸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라고 부르는 듯 하다.

 

어릴때부터 엉뚱한 말을 하거나해서 귀엽네, 하고 넘어가고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수업의 흐름을 깨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해 커 갈 수록 친구들과 못 어울리면서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경우들이 꽤 된다고 하고 이런 부분 때문에 지능이 정상임에도 지적장애 등으로 오해받거나  ADHD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아서 초기에 제대로 된 방향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는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어떤 방향으로 치료해나가는 것이 좋은 지 알아보기로 하겠다.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란 무엇인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Social Communication Disorder, SCD)는 주로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발달상의 장애를 나타내는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라고 한다. SCD를 가진 개인은 다양한 사회 상황에서 의사소통하기 어려워하며, 이로 인해 대화, 상호 작용 및 사회적 상호 작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SCD의 주요 특징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알아보면,

1. 언어적 어려움: SCD 환자는 말하기, 듣기, 이해하기, 읽기 또는 쓰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언어 이해력과 표현력 어려움을 포함할 수 있다.
2. 사회적 대화 어려움: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유지하고 사회적 대화 규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3. 비언어적 의사소통 어려움: 얼굴 표정, 몸짓, 톤, 눈빛 등의 비언어적 신호를 인식하거나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로 인해 감정을 인식하거나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적절한 언어 사용 어려움: SCD 환자는 말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부적절한 언어나 주제를 다루거나 다른 사람의 경험에 공감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5. 사회적 상황 평가 어려움: 사회적 상황에서의 문맥과 상황을 적절하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이렇지만 보통 언어적 사용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문맥이나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그로 인 그저 눈치 없고 분위기를 깨거나 맥락을 이해 못하는 사람 또는 배려심이 없거나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으로 오인받아 친구들 사이에 은따나 왕따가 되기 쉽다고 한다.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의 발병 원인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는 다양한 원인과 통합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의 발생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1. 신경 발달 요인: 뇌의 발달과 관련된 문제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뇌의 특정 지역 또는 회로의 발달 이상이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2. 유전적 요인: 가족 내에서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와 관련된 언어 또는 의사소통 어려움을 경험한 경우, 유전적 요인이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 특정 유전자 변이나 유전적 기질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3. 환경적 요인: 어린 시기에 충분한 언어 및 사회적 자극을 받지 못한 경우, 언어 및 사회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부모나 주변 환경에서 충분한 언어 및 사회적 상호 작용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4. 신경 인지 요인: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환자들은 종종 정보 처리 및 인지 능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언어 이해, 기억, 사회적 정보 처리 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5. 다른 발달 장애와의 연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는 다른 발달 장애와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와 관련성이 있을 때가 많다. ASD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 어려움을 공통적으로 나타냅니다.
6. 신체적 건강 문제:일부 신체적 건강 문제 또는 신경학적 질환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와 관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언어 또는 의사소통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뇌손상, 중추신경계 이상, 청각 장애 등이 있을 수 있다. 

신경 발달 요인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많기 때문에 부모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질병이 아니라고 하지만 자폐 등과 달리 어린 시기에 사회적 기술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자극이 부족할 경우에도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를 키운다면 충분한 상호작용과 다양한 사회적 자극등을 통해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가 생겨날 가능성을 차단해볼 수 있겠다.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의 치료방법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는 약물 치료가 가능한 ADHD등과 달리 약물로 조절할 수 있는 장애가 아니라고 한다.

주로 사용되는 치료 방법은 언어 및 의사소통 기술 향상을 위한 언어 치료, 사회 기술 훈련, 행동치료, 가족 치료 등의 비약물 치료법이다. 약물 치료는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와 동반되는 다른 조건, 예를 들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나 정신건강 장애 등이 있는 경우 해당 조건을 관리하기 위해 약물 치료가 사용되는 것이지 약물 치료 자체로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를 관리하거나 치료하지 않는다고 한다.

 

보통은 사회 기술 훈련이라고 불리는 사회성 치료가 가장 많이 시도 되는데 사회성 치료(소셜 스킬 트레이닝 또는 SST)는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치료 접근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1. 기초 사회 기술 교육: 사회성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기초적인 사회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에는 눈 연락, 몸짓, 표정, 목소리 음조와 속도 등의 비언어적 표현과 인사, 감사의 표현과 같은 언어적 표현이 포함된다.
2. 대화 기술 향상: 대화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화 전략을 배우고 연습한다. 이에는 상대방의 주제에 대답하고 대화 주제를 변경하는 방법,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방법, 대화 중에 어떻게 관심을 표현할지 등이 포함된다.
3. 역할 연기 및 연습: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환경에 따라 적절한 사회적 행동을 연습한다. 이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 적절한 사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4. 사회적 문제 해결 능력: 사회성 치료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중점을 둔다. 이에는 갈등 해결, 타협, 상황 평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이 포함된다.
5. 그룹 훈련: 일부 사회성 치료 프로그램은 소규모 그룹에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실제 사회적 상호 작용을 연습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6. 피드백과 평가: 치료 중에 환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고 개선 사항을 식별하며,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진척 상황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가정에서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가 있는 아이를 돕는 방법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청소년을 가정에서 돕는 것은 중요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과정일 수 있다.

1. 소통 환경 조성: 가정에서 청소년이 편안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조용하고 안정된 장소에서 대화하고 싶을 때 제공하라.
2. 명확하고 간단한 언어 사용: 명료하고 간단한 언어를 사용하여 대화를 진행할 것. 복잡하거나 어려운 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라.
3. 언어 모델링: 언어 모델링을 통해 올바른 대화 기술을 가르쳐라. 청소년의 대화를 듣고 거기에 적절한 응답을 제시하여 올바른 대화 모델을 제공한다.
4. 사회 기술 교육: 사회 기술 교육을 통해 청소년에게 사회적 규칙과 상호 작용의 기초를 가르쳐라. 이를 통해 사회적 상호 작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5. 역할 놀이와 연습: 역할 놀이와 연습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라. 이를 통해 청소년이 실제 상황에서 사회 기술을 연습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
6. 피드백과 차등 지원: 청소년에게 피드백을 주고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라. 또한, 그들의 이해도와 능력에 따라 차등 지원을 제공하라.
7. 인내와 이해: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어려움을 겪을 때 인내심을 가지고 이해와 지원을 제공하라.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될 수 있다.
8. 사회적 활동 지원: 청소년을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하고 도와라. 동호회, 스포츠 팀, 봉사활동 등의 활동은 사회적 기술을 연마하고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와 ADHD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Social Communication Disorder, SCD)를 동시에 겪고 있는 청소년은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각각의 장애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을 결합하여 더 복잡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1. 집중력과 체계적인 사회 기술 부재: ADHD로 인해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청소년은 사회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사회적 상황에서의 세부 사항을 간과할 수 있다.
2. 인내와 감정 조절: ADHD와 SCD를 동시에 겪는 청소년은 감정 조절과 인내력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로 인해 사회적 규칙과 기대를 이해하고 따르기 어렵게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갈등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3. 동료 관계의 어려움: 청소년 시기는 사회적 관계가 중요한 시기이며,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 동료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이 어려워 친구를 사귀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4.  학교 성과 저하: ADHD와 SCD 모두 학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학교 성적이 저하될 수 있다. 집중력 부족, 의사소통 어려움, 숙제와 과제 완료의 어려움이 학교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자기 관리 능력 부족: ADHD와 SCD를 동시에 겪는 청소년은 자기 관리 능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과제 제출, 일정 계획, 시간 관리와 같은 일상적인 자기 관리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와 아스퍼거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Social Communication Disorder, SCD)와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은 둘 다 사회적 기술 및 의사소통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개발상의 장애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비슷한 점

1. 사회적 어려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와 아스퍼거 증후군 모두 사회적 상호 작용 및 의사소통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과 적절한 대화, 친구 관계 형성 및 비언어적 신호 해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2. 신경 발달 장애: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와 아스퍼거 증후군 모두 신경 발달 장애의 하위 범주로 분류된다. 이들은 일반적인 발달 범위에서 떨어진다고 판단되며,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차이점

1. 자폐 스펙트럼 내 위치: 주요한 차이점 중 하나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하위 범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는 DSM-5에서 별도의 진단 범주로 분류되며, 자폐 스펙트럼과 직접적인 연결이 없다.
2. 언어 발달: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환자들은 주로 언어와 의사소통 능력에 어려움을 겪지만, 언어 자체는 발달할 수 있다. 반면, 아스퍼거 환자들은 언어 발달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지만 사회적 의사소통과 대화 기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3. 최초 진단 시점: 아스퍼거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어린 아이에서 진단되며, 자폐 스펙트럼 진단이 3세 미만의 어린 아이에게 나타날 때도 있다. 반면 SCD는 언어와 의사소통 발달이 더 늦게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아동이나 청소년 시기에 진단되기도 한다.
4. 자극과 관심사: 아스퍼거 환자들은 특정 주제나 관심사에 대해 깊은 흥미를 가지며, 종종 그 분야에서 뛰어난 지식과 능력을 보일 수 있다. SCD 환자들은 특정 주제에 대한 집중력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 작용 및 의사소통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요약하면, SCD와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의사소통에 관한 어려움을 공유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내 위치, 언어 발달, 진단 시기, 자극과 관심사 등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통 쉽게 오해 받는 완전체? 라고 이야기하는 학업이나 직업 등에서의 자기수행 능력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대화를 해보면 상대를 답답하게 만드는 사람의 경우 아스퍼거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보통은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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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진단 시점을 보더라도 어릴때는 쉽게 진단이 내려지기 어렵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갈수록 사회적 상황에서의 대처에서 크게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 사회성 치료 등을 통해 스킬들을 개발하면 크게 나아질 수 있다고 하니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 역시 조기 진단을 통한 빠른 개입이 매우 중요하겠다고 보겠다.

 

조금 두고보면 좋아지겠지는 아이 양육에서는 금기라고 보아야할 것 같다. 아이들의 가능성은 늘 어마어마하게 열려있기 때문에 조기 개입을 할 수록 어려움을 겪던 아이도 정상범주에 들어올 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엄마의 촉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빠른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소아정신과 방문을 망설이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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