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갑자기 배변 실수가 생긴다면? (유분증/유뇨증/대변/소변/변지림/배설장애/스트레스/배변퇴행)

궁금하면 오시본

우리집 둘째는 손이 별로 가지 않는 아이다. 아직 3돌도 되지 않았지만 이미 기저귀를 뗀지 거의 1년이 다되어 가고 지금까지 소변실수로 인한 이불빨래 역시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런 녀석이 얼마전부터 외출할 때마다 바지에 똥을 싸는 일이 생겨나서 걱정이 된다. 거의 매일 변을 보는 아이고 외출에서 실수하는 상황일 때는 보통 집에서 배변을 못하고 나갔을 때이지만 집에서도 똥이 마렵다고 의사표현을 확실히하는 녀석이라서 벌써 3번이나 생긴 이 실수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생긴것인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배변장애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한다. 제대로 한번 알아보고 우리 둘째는 어떤 문제인지 좀 알아봐야겠다.

 

 

 

 

아이의 배변실수, 어떤 원인들이 있나?

배변훈련을 다 끝냈더라도 아이들의 배변퇴행은 생각보다 흔한일이다. 배변퇴행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을 수 있고 신체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충분히 생겨날 수 있다. 다음은 배변퇴행이 생기는 다양한 원인들이다.

 

1. 스트레스 또는 변화: 아이들은 이사나 새로운 보육기관으로의 이동, 동생의 탄생 등 주변 환경에 변화가 발생하면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배변퇴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정서적 문제: 아이들은 가족 문제, 학교에서의 문제, 친구 간의 문제 또는 정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배변퇴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신체적 문제: 때로는 배변 통제 문제는 신체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는 변비 또는 소변 감염과 같은 생리적 문제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4. 개발적 요인: 아이들은 발달의 단계를 거치며 다양한 시기에 배변 훈련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배변 훈련은 대개 2세에서 3세 사이에 시작됩니다. 그 전에는 아기저귀를 사용합니다. 아이들은 소변과 대변을 제어하는 능력을 점진적으로 개발하며, 이러한 능력은 개개의 아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배변 훈련 중에 가끔 배변 퇴행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상적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5. 환경적 요인: 일부 아이들은 화장실에 가기가 불편하거나 무서울 수 있으며,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은 배변퇴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관심과 관찰: 아이들이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얻기 위해 배변퇴행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어떤 원인으로 이런 증상을 보이는지 세심하게 파악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배변퇴행과 배변장애(유분증/변실금/유뇨증)의 차이는?

보통 4세 이상의 아이에게 배변퇴행 증상이 있을 때는 유분증(변실금)과 같은 질환이 아닐까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배변퇴행 증상과 유분증은 서로 다른 배변문제로 보아야합니다.

 

배변퇴행 증상의 경우일반적으로 배변 훈련을 이미 완료한 어린이가 일시적으로 배변 훈련 과정 중에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이는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 정서적 변화, 환경 변화 또는 개발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배변훈련 중에 배변퇴행을 경험하면 일시적으로 배변 훈련 습관을 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일시적인 문제이며, 어린이가 안정을 찾거나 지원을 받으면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분증의 경우는 어린이나 어린 소아가 정말로 배변 능력을 소실한 상태로, 대변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다른 장소나 옷에 대변을 방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만성 변비로 인해 발생하며, 변비로 인해 변이 장에 축적되어 배변 통로에 압력을 가해 누출을 유발합니다. 유분증은 복잡한 문제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유분증의 원인

 

1. 만성 변비: 유분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만성 변비입니다. 아이들이 통증이나 배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대변을 참으면 결장에 대변이 쌓일 수 있으며, 이는 영향을 받은 대변 주변으로 누출될 수 있습니다.
2. 보류 행동: 소아는 고통스러운 배변이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보류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행동은 유분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및 정서적 요인: 스트레스, 불안 또는 가족 문제, 학교 스트레스 또는 중요한 삶의 변화와 같은 아동 생활의 정서적 문제가 유분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환경 요인: 제한된 화장실 접근이나 배변 훈련과 관련된 부정적인 경험과 같은 일부 환경 요인이 유분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유분증의 경우 반복되는 실수로 인해 부끄러움과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지게 되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배변퇴행은 밤에 실수하는 유뇨증과도 구분할 수 있는 데 유뇨증의 경우 보통 밤에 침대에 실수를 하는 경우를 일컬으며 이 역시 배변퇴행과는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원발성 유뇨증의 경우 배변훈련이 완벽히 마무리지어지지 않았을 때 밤에 실수하는 것을 말하지만 이 증상은 어린이나 성인이 될 때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배변퇴행과 구분이 되며 2차성 유뇨증의 경우 이미 배변훈련이 끝난 이후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말하며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요인을 따로 따져봐야합니다.

 

유뇨증

 

유뇨증은 소변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소변을 방출하는 문제로, 주로 밤에 침대에 실수를 하 상태입니다. 원인은 복합적일 수 있으며, 가족력, 생리적 요인, 신경적 문제, 감정적 스트레스, 소변 감각 및 배뇨관련 근육 제어와 관련된 문제 등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유뇨증이 계속 이어진다면 비뇨기과 및 정신의학과를 방문하며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분증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실수가 이어지면 아이의 자아존중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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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경우 변비는 아니기 때문에 유분증까진 아닌듯 하고 이사한지 얼마 안되는 시점+외출하러 나가서 배변타이밍을 놓친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 아직 만 3세도 안되었기 때문에 실수를 하는게 이상하지 않기도 하다. 하지만 혹시라도 이런 실수가 너무 잦아진다고 하면 병원을 한 번 찾아가봐야겠다. 외출해서 대변실수를 뒤처리하는 것도 매우 스트레스 받는 일이기도 하고 아이가 나도 모르는 심리적, 신체적 문제를 겪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제발 다음 외출엔 별다른 이벤트 없이 즐겁게 즐기고 올 수 있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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