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항문이 가렵다고 할 때 원인 찾는 법(똥꼬 가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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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항문이 가렵다고 할 때 원인 찾는 법(똥꼬 가려움)

by 라미차니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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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면 오시본

아이가 가끔씩 항문이 가렵다고 할 때가 있다. 보통은 한번 씻겨주고 팬티를 갈아입혀주면 거의 다 해결되지만 해결되지 않는 항문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가 있는지 알아보고 해결방법 역시 알아보자.

 

1. 아이가 항문이 가렵다고 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

무조건 팬티가 범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배변을 한 후 뒷처리가 깨끗하지 못한 경우거나 방귀, 변 지림 등으로 인해 항문 주위에 변이 미세하게라도 묻어 있는 경우 항문 가려움 증상이 생겨난다.

 

특히나 학기초 등 아이가 선생님과 라포가 형성되기 전에는 원래 배변에 대해 선생님께 잘 말하던 아이들도 부끄럽거나 무서워서 의사를 잘 밝히지 못하고 참거나 선생님이 닦아주셔도 아직 더 닦고 싶다고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집에서 처럼 비데나 물로 씻기 힘든 구조이다보니 더 그렇다보니 원에서 배변을 했다고 하면 무조건 집에 왔을 땐 옷을 벗고 씻기는게 제일 확실하다.

 

선생님이 배변을 도와주시는 유치원, 어린이집 외에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도 혼자 뒤처리를 잘 못하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항문 주위가 자극되어 가려운 경우가 있으니 초등학생이라도 바지 뒷부분을 문지르거나 계속 엉덩이부분에 손이 간다면 우선 씻기도 속옷을 갈아입히자.

 

2. 그래도 간지러울 때 의심해볼 질환들

보통 속옷만 잘 갈아입혀도 항문 가려움 증상은 거의 사라진다. 오랫동안 변이 묻은 팬티나 기저귀를 입고 있어서 항문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른 경우라면 씻기고 잘 말려주고 깨끗한 속옷을 입히는 걸 2일 정도 해주면 보통 가라앉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잘 관리해줘도 아이가 항문이 가렵다는 표현을 자꾸 한다면 몇가지 의심해볼 질환들이 있다.

 

1. 요층 등의 기생충 감염

청결도가 좋아지고 농약 사용등을 통한 농산물관리가 되어가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엔 기생충감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유기농채소나 모래놀이 등을 통해 요충에 감염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린이집 등 기관에서 생활하거나 가족내에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식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기생충 감염 통로가 거의 없다고 해도 밤이나 새벽에 가려움증을 호소한다면 한번쯤 의심해보자.

 

요충의 경우 항문 주변에 알을 낳기 때문에 가려움이 더 심해지고 가족 중 한 명이 걸렸다면 구충제를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손을 깨끗히 씻고 손톱을 짧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비데 등을 사용해 오전에 항문을 깨끗히 씻는 습관도 기생충감염시 간지러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2. 항문 습진 및 피부염

아이들은 잘 때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고 항문주위의 약한 피부를 본인이 아닌 타인이 닦아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지 않은 마찰을 통해 항문 주위 피부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배변 후 기저귀를 바로 갈아주지 않아도 바로 빨갛게 달아오르는 경우가 많고 수영장, 목욕탕 등을 사용한 후에도 항문 습진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처법은 바로바로 기저귀를 갈아주고 배변시 항문 주위를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다. 물티슈 등을 사용한다면 부드러운 재질을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 대부분은 물로 닦아주고 확실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비누나 세정제 등을 너무 과하게 사용해도 항문 주변의 보습성분이 사라져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순한 것으로 적당량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려움이 반복될 경우에는 소아과 등에서 처방받는 연고류(비판텐 등의 보습연고 또는 증상이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연고 등이 처방될 수 있다)를 발라주고 역시 습기 없이 잘 말라준 후 속옷이나 기저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에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여름용 기저귀나 땀 흡수가 좋은 순면 팬티, 가벼운 잠자리 이불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매운 음식아나 유제품의 경우 항문발진이나 습진을 더 악화시키므로 아이의 식습관을 점검해서 자극이 덜 되는 반찬과 음식 등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3. 치열 및 치질

배변시 딱딱한 변으로 인해 항문이 찢어지고 이부분을 통해 피가 뭍어나올 수 있다. 변비로 인해 잔변감이 남으면 항문 주위를 과도하게 닦아내고 배변을 위해 항문에 억지로 힘을 주기 때문에 치열이 생기고 이 주변의 상처에 변이 묻으면서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는 수분 섭취를 늘이고 과일이나 채소 등을 조금 더 먹여서 변이 부드러워지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병원 등에서 유산균 등의 처방과 함께 항문상처를 치료하는 연고를 함께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좌욕이 도움이 되긴 하는데 영유아의 경우엔 쉽지 않으므로 초등 이상에서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4. 곰팡이 감염

붉은 발진과 심한 가려움을 동반한다면 곰팡이 감염 역시 의심해볼 수 있다. 잘 씻고 말려도 항문 주변이 축축하게 느껴지거나 하얀 막이 있다면 더욱 곰팡이감염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항진균제 연고를 통해 항문 주위의 곰팡이를 없애야하기 때문에 병원 치료와 더불에 엉덩이의 건조가 더더욱 중요해진다.

 

수건 등을 통해 가족간의 감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곰팡이 감염이 문제라면 집에서 쓰는 수건이나 속옷 류를 모두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5. 음식 알레르기

특정 음식이 맞지 않으면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밀가루나 돼지고기, 유제품 등을 먹고 나면 잔변감이 생기거나 설사, 복통 등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항문 주위에 뭍은 변으로 인해 항문이 자극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이런 경우라면 아이의 식단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먹은 것을 복기해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음식 들을 하나씩 빼보면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의심되는 음식을 줄여야 증상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장내 유산균총이 개선되면 음식 알레르기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산균을 평소에 잘 챙겨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6. 항문 사마귀(곤지름)

항문에도 사마귀가 생길 수 있다. 곤지름이라고 불리는 항문 사마귀의 경우 항문 주위에 오돌토돌한 작은 혹들이 생겨나는데 가려움증과 불편감과 함께 가끔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만졌을 때 거친 느낌의 혹들이 느껴지는데 보통은 성접촉을 통해 옮기지만 부모나 형제의 사마귀로 인해 수건을 함께 사용했을 때도 종종 옮을 수 있다.

 

사마귀 자체가 자라면서 피부를 자극하기도 하고 피부 마찰로 인해 염증이 발생해서 가렵기도 하는데 사마귀 자체가 습해서 염증을 유발하기도 해서 이런 경우엔 꼭 피부과 치료가 필요하다.

 

전기소작술이나 냉동치료, 레이저 치료 등의 시술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가려움증은 물론이고 사마귀의 갯수나 크기도 금새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배변 후 아이를 씻길래 항문 주위에 혹이나 돌기 등이 있고 아이가 간지러움을 호소한다면 피부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 아이들의 항문 가려움증은 잘 씻기고 말리고 속옷을 교체해주면 좋아진다. 너무 처음부터 걱정하지말고 아이가 항문 가려움을 호소한다면 우선 기본부터 지켜보며 2~3일간 지켜보자. 

 

대신 항문의 혹이나 하얀막, 배변 시 출혈 등의 조금 더 심각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소아과나 항문외과, 피부과 등을 방문해서 전문가의 진료를 꼭 받아보도록 하자. 항문질환이라고 미루다가 아이도 고생하고 엄마도 치료를 위해 오랜 시간 병원에 다녀야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기초에 아이가 항문 가려움증을 호소한다면 아이의 속옷 여벌을 보내면서 센스있게 배변 후 조금만 더 신경써주십사 부탁해보자. 선생님도 아이도 학기초라 서로 낯도 가리고 신경쓸 일도 많아서 그런것이니 혼자 맘 아프게 생각하거나 일방적으로 선생님의 부주의라고 판단하진 말고 좀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부탁드리자. 선생님의 마음이 편해야 내 아이의 하루도 편하다. 잊지말고 늘 다정한 엄마, 배려하는 엄마가 되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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