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코세척, 몇 살부터 가능할까? 연령별 안전한 코세척 방법

궁금하면 오시본

봄이 왔다. 황사와 미세먼지, 게다가 오전과 오후의 큰 일교차까지. 비염인에게는 매우 괴로워지는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 나는 임신했을 때 임신성 비염에 시달렸던 것을 제외하곤 딱히 비염이 없는데 남편은 비염이 가족력이라 아이들까지도 비염이 유전된 모양이다. 아침마다 훌쩍훌쩍 소리를 들을때마다 속이 다 상한다.

 

그나마 코세척을 하면 좀 코가 시원해지고 잘때도 편하게 자는데 몇살부터 코세척이 가능한지 궁금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1. 코세척, 몇살부터 가능할까?

의외로 코세척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생후 6개월부터 가능하다고 하니 말이다. 생후 6개월 이전이라면 코세척보다는 식염수로 된 코 스프레이나 면봉 등으로 닦아주는 것이 더 좋다.

2. 연령별 코세척 방법

☑️6개월에서 2세 이하

준비물: 코 스프레이, 콧물 흡입기, 면봉

(스프레이 또는 한방울씩 떨어뜨려 사용하는 식염수를 사용한다.)

1. 아이고개를 살짝 뒤로 한 자세로 편하게 눕힌다.

2. 식염수를 한쪽 콧구멍에 2~3방울 떨어뜨린 후 1~2분 기다린다.

3. 노즐형 콧물 흡입기로 천천히 콧물을 빨아들인다.

4.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흡입기 사용시엔 너무 강하지 않게 사용한다. 점막의 손상 가능성이 있다.

 

전동식 흡입기 vs 수동식 흡입기, 어떤 게 더 나을까?

 

전동식이 더 편할꺼라고 생각하지만 소리때문에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꽤 된다. 그리고 전동식은 흡입 강도를 엄마가 느끼기 힘들지만 수동식은 엄마가 조심스럽게 흡입해줄 수 있기 때문에 관리만 잘 할 수 있다면 수동식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본다. 하지만 수동식으로 흡입해주다 아이의 콧물등을 먹게 되면 엄마가 감기를 옮는 경우들도 생긴다. 수동식이나 전동식 모두 세척을 잘 하고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는 점은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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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준비물: 생리식염수, 작은 주사기형 코세척기

1. 선 자세로 고개를 약간 숙이거나 옆으로 하게 만든 후, 입으로 숨쉬도록 한다.

2. 세척액을 한 쪽 콧구멍으로 약하게, 천천히 넣어준다.

3. 반대쪽 콧구멍으로 콧물과 식염수가 나오면 휴지로 닦고 스스로 코를 풀게 한다.

4.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세척한다.

*아직은 어색하고 무서워할 수 있다. 놀이처럼 시도해보고 아이가 잘 해내면 칭찬을 해주자.

 

이 나이대는 자기 전용 코세척기를 사주는 게 시도해보는데 더 적극적이 될 수 있다. 아이용을 따로 구매해서 아이만의 즐거움으로 만들어주는 노력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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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상

준비물: 생리식염수, 코세척기

1. 세면대에 서서 고개를 옆으로 기울인다.

2. 입으로 숨쉬면서 스스로 코세척기로 한쪽 콧구멍에 생리식염수를 넣는다.

3. 반대쪽으로 나오는 식염수와 콧물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낸다.

4. 양쪽 다 시행한 후 가볍게 코를 푼다.

 

*중이염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코세척 한 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는 외출하지 않는다.

 보통 자기 전에, 또는 아침에 일어나서 실시하고 하루에 1~2회면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이 나이대부턴 부모와 같은 코세척기 키트를 함께 써도 된다. 화장실에 이것저것 많이 널려져있는 건 엄마입장에선 피곤한 일이니까. 비타그램의 경우 노즐이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동시에 제공되어서 이거 하나만 구매하면 아이도 어른도 같이 쓸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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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세척의 장점

아마 이미 코세척의 장점은 알고 있겠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코막힘 완화: 감기, 알르레기 비염 등으로 붓고 막힌 코를 뚫어준다.

☑️콧물, 먼지, 세균 제거: 황사나 미세먼지 등이 심한 날 호흡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약물흡수 도움: 비염스프레이 등의 사용 전에 코세척을 미리 하면 약물의 흡수를 도와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감기예방: 외출한 후 코세척을 실시하면 감기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숙면유도: 자기전에 코세척을 하면 코막힘을 방지해서 잠을 더 편하게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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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코세척과 침구류 세탁, 꼼꼼한 청소 등을 하면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감기 등으로 인해 비강이 붓고 염증이 생겼을 때도 코세척을 통해 염증부분을 씻어내고 비강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면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다만 코 점막이 많이 부어서 코가 막혔을 때 무리하게 코세척을 시도하면 중이염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꾸준히 코세척을 통해 코 청결을 유지하는데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이 어린 아이에게 코세척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익숙해지면 이보다 확실한 코관리 법이 없기 때문에 어릴때 자신의 코세척용기를 구매해주고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응원해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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