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에게 밀크티를 체험 시켜보았지만 결국 진행은 하지 않았다는 포스팅을 올렸다.
2025.02.08 - [육아정보가 궁금해] - 밀크티, 엘리하이, 윙크 등 학습기, 미취학 아동에게 진짜 도움이 될까?
밀크티, 엘리하이, 윙크 등 학습기, 미취학 아동에게 진짜 도움이 될까?
아이 두명을 키우면서 학습기나 영상학습을 늘 고민하게 된다. 그 중 몇 개는 1년 넘게 시켭기도 했고 여전히 하고 있는 것도 있다. 비용도 매달 10만원 이상이 들어가고 미디어시간의 총량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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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둘째이기때문에 첫째때 했던 다양한 시도들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다. 밀크티, 엘리하이, 윙크 등 비용이 드는 방법 외에 무료로 아이에게 다양한 공부를 시킬 수 있는 어플 또한 그 사이에 많이 생겨났다.
그 중 개인적으로 둘째에게 시켜보며 효과가 괜찮아서 지속적으로 시키는 어플이 2개 있는데, 바로 쥬니버스쿨과 칸 아카데미키즈이다.
어떤 장점이 있는 지 구성은 어떤지, 어떤 부분에 도움을 주는지 정리해보겠다.
1. 한국의 쥬니버스쿨 vs 미국의 칸 아카데미 키즈
기본적으로 두개의 어플은 같은 개념에서 만들어진 영유아교육용어플이다. 광고가 전혀 없는데다가 무료라는 점이 같고 사회공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같이 한다.
하지만 개발목적과 대상, 그리고 콘텐츠 구성에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두개의 어플을 동시에 활용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쥬니버스쿨의 커리큘럼 및 특징
대상은 0세부터 7세로 되어 있지만 적어도 4세 이상부터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며 학교용 콘텐츠의 경우 9세 정도까지도 재미있어할 만한 포인트가 많다.
학습영역의 경우 수학을 기본으로 코딩, 논리, 사회성, 실험 등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매일매일의 미션이 주어지며 3가지의 미션을 해내면 캐릭터에게 작은 선물이 주어진다. 15분 정도의 길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해보면 10분 내외로 마무리할 수 있는 편이다.
전체보기 모드를 통해 미션을 끝내놓고 관심있는 다른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는 점이 좋다. 그리고 부모리포트가 있어서 아이가 일정량의 학습을 마치면 어느정도의 학습효과를 내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부분도 부모입장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앱과 연계된 워크북을 무료로 다운받아 오프라인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나같은 경우는 태블릿을 활용하여 시키는 중인데 아무래도 워크북은 직접 연필로 쓰는 연습을 하게 되니 소근육발달이나 집중력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워크북까지 무리하게 진행하다보면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일찍 시작하지는 말자.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부분은 코딩의 개념을 미리 익힐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코딩교육이 거의 필수화가 되어가는 지금 시점에 무료로 퀄리티좋은 디자인의 콘텐츠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은 다른 어떤 무료어플보다 가장 강력한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으로 좋은 부분은 직관적이어서 부모의 도움이 크게 필요 없다는 점이다. 누르거나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아이가 스스로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와 설명을 하기 때문에 5살짜리 둘째도 혼자 일일미션을 다 해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 잘 안되는 것 한 두개를 제외하곤 큰 도움이 필요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수학과 논리, 사회성, 코딩 정도로 밖에 활용하기 어렵고 한글교육이나 영어교육 등은 전혀 콘텐츠가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노출은 따로 시켜야한다는 점이다. 무료어플이니 이정도로도 대만족이긴 하지만 말이다.
3. 칸아카데미 키즈의 커리큘럼과 특징
칸 아카데미 키즈는 만 2세부터 8세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에게 알맞은 수준의 컨텐츠라 너무 어린 친구라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한국어버젼이 없기 때문에 모든 커리큘럼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며 짜증을 내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다.
학습영역의 경우 쥬니버스쿨보다 훨씬 다양한 편인데 영어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영어 파닉스, 단어인식, 독해가 가능하다. 글자와 글자가 아닌 것부터 구별을 할 수 있는 컨텐츠도 있어서 영어노출을 원하는 엄마입장에선 매우 친절하게 느껴지는 포인트가 있다.
수학의 경우 숫자인식과 셈, 도형, 문제 해결 등이 컨텐츠가 있고 색깔이나 모양을 구분하는 컨텐츠도 있다. 또한 사회성 영역에서 감정조절이나 친구관계, 공감을 다루기도 하고 그림그리기나 노래, 이야기만들기 등의 창의활동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컨텐츠에 활용되는 동영상들은 슈퍼심플송을 기본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슈퍼심플송을 미리 접해본 아이라면 더 친근하게 느낄 수도 있다.
쥬니버스쿨과 비교하면 더 전영역에 대한 공부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강력한 장점인데 다만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엄마가 어느정도 살짝 기본적인 영어를 이해한 상태에서 아이와 함께 공부를 진행해야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는다.
칸 아카데미 키즈는 함께 공부를 진행하는 메인 캐릭터 들이 5명 있고 일정량의 공부를 마치면 이 캐릭터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을 3가지 중에 고를 수 있다. 받은 선물을 각각의 캐릭터의 공간에서 열어보고 아이템을 교체해줄 수도 있어서 이 부분을 매우 재미있어한다.
또한 라이브러리에 가면 그동안 해왔던 작품 활동을 볼 수도 있고 새롭게 그림을 그리거나 다양한 책들을 읽을 수도 있다.
칸 아카데미 키즈의 장점은 다양한 컨텐츠를 아이가 즐겁게 해볼 수 있다는 점과 라이브러리 등을 활용한 동화책 읽기, 그림그리기 활동 등을 더 해볼 수 있다는 점과 전영역에 걸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영어로 진행되는 점이 매우 아쉽지만 오히려 영어노출의 기회로 삼아볼 수도 있다는 점에선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4. 쥬니버스쿨과 칸 아카데미 키즈 비교
분류 | 쥬니버스쿨 | 칸 아카데미 키즈 |
제작기관 | 네이버 커넥트 재단(한국) | Khan Academy (미국) |
권장연령 | 0세~7세(개인적으론 4세~8세) | 만 2세~ 8세(우리나라 아이라면 10세도 무난) |
언어 | 한국어 | 영어 |
콘텐츠 영역 | 수학, 코딩, 논리, 사회성, 실험 등 (수학/과학 위주) | 읽기, 수학. 사회성, 창의 활동 등 전 영역 |
교육방식 | 하루 15분 미션+자유놀이 | 동물캐릭터와 스토리 기반의 미국식 커리큘럼 |
사용자 맞춤 | 연령별 단계 구성+보호자 리포트 | 아이수준에 맞는 맞춤학습 |
광고/결제 | 완전 무료/광고 없음 | 완전 무료/광고 없음 |
장점 | 한국어 기반, 사고력, 코딩학습 | 전영역에 걸친 영어노출, 인터랙티브활동 |
단점 | 한글, 영어노출은 불가능 | 영어로만 진행되어 어려울 수 있음 |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코딩과 사고력, 수학에 대한 부분, 그리고 한국어로 진행된다는 점은 쥬니버스쿨이 확실히 강점이 있다. 하지만 영어노출이 목적이고 다양한 미국적 커리큘럼을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싶다면 칸 아카데미 역시 매우 매력적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두가지의 어플을 함께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어와 수학은 두개의 어플로 해결하고 한글공부는 책을 많이 읽어주다가 6세 말이나 7세 초 쯤 찬찬한글로 기본기를 잡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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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에도 공부할 게 뭐 있나? 싶기도 하지만 7세도 의대입시를 위해 고시를 보는 세상이라고 생각하니 요정도는 해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렵지 않게 게임처럼 노출시켜 코딩에 대한 개념도 잡고 영어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목적이라면 쥬니버스쿨과 칸 아카데미키즈를 활용해보면 어떨까? 엄마의 시간과 태블릿 만 있으면 추가로 드는 비용도 없고 꽤나 고퀄리티니 믿어보고 시켜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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