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택배기사이다. 나는 오전에 남편의 터미널에서 분류 알바를 하고 있다. 겨울에는 추워서 고생했는데 여름에는 선풍기를 아무리 틀어도 땀이 식지 않을 정도로 덥고 습하다. 장마처럼 아예 비라도 시원하게 내려주면 좋겠는데 습도가 90%에 달할정도로 습하기만 해서 숨이 턱턱막히고 찜통의 만두가 된 기분이다.
이런 업무환경에서 땀냄새가 나지 않게 관리하는 건 사실 참 어려운 일이다. 매 해 여름 덜 더우면서 관리가 쉽고 땀냄새가 덜 나는 옷을 고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이제 그나마 좀 답을 찾은 듯 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1. 여름철 시원하고 땀흘려도 냄새 나지 않는 옷 고르는 방법, 어떤 소재가 좋을까?
사실 소재만 잘 골라도 문제해결이 쉽다. 날씨가 점점 동남아처럼 바뀌어가기 때문에 습하고 더운 공간에서 입어도 쾌적한 소재를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빨래가 간단하고 땀 냄새도 덜나는 소재를 찾으면 금상첨화다!
보통 여름철 의류의 소재로 사용되는 섬유는 면, 린넨, 대나무소재인 뱀부, 기능성합성섬유인 쿨맥스나 기능성 폴리에스터, 나일론, 에어로쿨 등이다. 이 소재별로 장단점을 한 눈에 비교해 보자.
섬유 | 통기성/흡습성 | 냄새억제 | 세탁편의 | 오래입어도 쾌적 | 비고 |
면 | 우수함 | 보통 ~ 우수 | 쉬움 | 보통 | 건조오래걸림/냄새 남을 수 있음 |
린넨 | 매우 우수함 | 우수함 | 불편 | 우수함 | 손삘래권장/구김 |
뱀부(대나무) | 우수함 | 매우 우수함 | 우수 | 매우 우수함 | 자연건조해야함 |
쿨맥스 | 매우우수 | 우수 | 쉬움 | 매우 우수함 | 항균가공된 제품이면 냄새억제 |
기능성 폴리에스터/ 나일론 |
우수 | 보통 ~우수 | 쉬움 | 우수함 | 항균가공 제품아니라면 냄새 남을 수 있음 |
2. 하루 종일 입어도 쾌적한 소재는?
장단점이 달라서 어떤 소재를 골라야할 지 어려울 수 있다. 이때부터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소재를 고르는 게 답이다.
1. 나와 남편처럼 야외에서 일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이라면? 쿨맥스 소재가 답이다.
흡한속건 기능으로 땀을 빠르게 배출해서 잘 마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땀을 흘리면서 일하는 상황이라면 쿨맥스가 제일 적합하다. 스포츠나 야외활동 의류에 이미 자주 사용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게다가 일반적인 세탁기에 마구 돌려도 되고 건조기를 돌려도 변형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관리가 쉬운 편이다.
다만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세균번식이 쉬운 환경이라면 즉, 벗은 옷을 바로 빨 수 없고 덥고 습한 상황에서 방치하게 되는 상황이라면 걷잡을 수 없게 세균이 번식해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세탁한 후에도 냄새가 남아 금새 땀이 나면 다시 냄새가 배어나올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려면 항균가공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벗은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아니라면 섬유항균제를 활용하여 세탁시 세균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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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들이라면 뱀부소재가 답이다.
아이들의 야외활동이라면 대나무소재인 뱀부소재가 답이 될 수 있다. 천연 항균, 소취 기능이 있어 냄새억제에 탁월하고 아이들의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적어서 부모의 마음에서 고르기에도 부담이 적다. 세탁 역시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다만 건조기 사용은 금물이다. 소재의 특성상 고온에서 건조하면 변형이 심하고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건조의 번거로움만 빼면 요즘처럼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이라면 아이들의 속옷류나 티셔츠류는 뱀부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나 땀냄새에 민감하다면 뱀부소재가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다.
3. 피해야 할 소재는? 그리고 냄새나는 옷 해결방안은?
제일 피해야할 소재는 일반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이다. 원래도 땀배출이 잘 되지 않는 소재이기 때문에 땀이 묻은 경우 세균번식이 쉽고 특히나 여름철 다른 빨래들과 함께 내놓았다가는 빨래바구니 전체의 빨래가 냄새가 나기 쉽기 때문이다.
보통 테무나 알리의 저렴한 반팔티세트 들(상하의세트당 5~6천원)의 경우엔 폴리에스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샀다가 온 집안 빨래에서 기분나쁜 냄새가 나는 일을 겪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엔 냄새가 조금 나기 시작한 옷을 방치할지 말고 세탁기의 소량삶은 기능+위에서 소개한 랩신 섬유항균제를 사용하여 세탁하고 건조기를 통해 완전 건조해야 그나마 앞으로의 심각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여름철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쿨맥스 소재를 고르고 꼭 향균성분이 있는 소재인지 확인하자. 그리고 적어도 벗은 옷은 하루 이상 방치하지 말고 당일 또는 다음날 아침에는 꼭 세탁하자. 이미 냄새가 나기 시작한 옷이라면 삶는 것과 섬유항균제 등을 섬유소재에 따라 선택해서 관리하고 완전히 건조한 후에 냄새를 확인하고 입도록 하자.
아직 여름 시작이다. 적어도 2달 반은 이런 날씨 속에서 일해야할 것이다. 눈치껏 쉬면서 일하자. 체력을 지키면서. 가을 보고 겨울보고 다음해 여름에도 볼 수 있도록 살아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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